이혼전문변호사 미국에서 ‘트럼프 2기’가 확정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색하고 나섰다. 최근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맞부딪혔던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부활로 호재를 맞았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실제 중동 정책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해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전날 네타냐후 총리는 갈란트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으로 이스라엘 카츠 외교장관을 임명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와의 전쟁 이전부터 네타냐후 총리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으며, 최근까지도 인질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던 인물이다.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눈엣가시’를 제거한 셈이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했던 갈란트 장관을 미 대선 당일에 내보내면서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군 당국이 지난 3년간 성 비위 사건을 저지른 군인 101명에 대해 경징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성 비위 징계를 정하는 기준인 시행규칙과 훈령은 제각각으로 엇갈렸다. 군 당국이 제 식구 봐주기식 징계를 막을 근거도 명확하지 않아 규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6일 국방부로부터 확보한 군인·군무원 징계처분 현황을 보면, 2021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성비위로 견책·근신 등 경징계를 받은 군인은 101명이다. 근신 처분은 29명, 견책 처분은 72명이었다. 이들 중 간부급 인사는 80명이었다.징계 처분 내용을 보면, 강제추행과 성매매 등 중한 성 비위 사건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됐는데도 감봉보다 낮은 경징계인 견책·근신 처분을 받은 간부는 16명이었다.이 같은 솜방망이 징계는 징계 양정기준 때문에 이뤄졌다. 성 비위에 관한 징계 양정기준은 훈령과 시행규칙 등 규정마다 다르게 정했다. 현행 ‘국방부 군인·군무원 징계업무처리 훈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