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서울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 들어설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이 연말 착공된다.서울시는 지난달 30~31일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았다.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은 호우 시 빗물을 흘려보내 저장하는 시설이다. 서울시에는 양천구 신월동에만 건설돼 있다. 2022년 서울 및 수도권 집중호우를 겪은 뒤 서울시는 5년 내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을 완공한다고 밝혔다.세 곳의 사업은 각각 6개월간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설계 경제성 검토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 터널은 반포나들목 램프 교통섬 녹지공간에, 광화문 터널은 정부서울청사 인근...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가 지난 7일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최대 쟁점은 중개수수료율이었죠. 11번을 만났지만 결국 입점업체와 플랫폼 간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공익위원들은 플랫폼의 수수료율 인하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배민과 쿠팡이츠에 11일까지 상생안을 한 차례 더 보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서로 입장 차가 커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합의가 결렬되면 배달수수료 상한제 도입 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실효성 확보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배달수수료가 뭐길래 이렇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걸까요.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시작부터 끝까지 쉽게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①중개수수료 ‘왜’ ‘어떻게’ 떼가나요점주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배달수수료는 ‘중개 비용’입니다. 통상 플랫폼들은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만나는 장(場)을 만들어준 뒤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받습니다. 배달앱도 마찬가지인데요. 소비자들이...
필리핀에서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 불법 인터넷티비(IPTV)를 운영한 한국인 피의자가 현지에게 검거됐다.경찰과 문화체육관광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및 필리핀 국가수사국은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채널 60개 이상을 실시간 방송으로 무단 송출한 한국인 50대 남성 A씨를 지난 8월 검거했다고 경찰청이 5일 밝혔다.A씨는 2016년 무렵부터 불법 IPTV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하면서 국내 TV 채널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VOD(주문형 비디오) 등을 무단으로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국내 방송사인 MBC와 중앙그룹 산하 콘텐츠 제작사 SLL이 필리핀 현지에서 저작권 침해 피해를 받고 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경찰과 문체부는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증거와 피해 내용을 들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인터폴과 현지 수사기관과 국제공조를 병행했다. 지난 6월에는 검거 작전을 벌이기에 앞서 인터폴과 현지 수사관을 한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