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처참하고 참담했다”고 비판했다. 공천 개입 등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한 윤 대통령 주장을 반박할 추가 녹음 파일 공개도 시사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라며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는 처참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 심정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 말 대잔치’였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잇따랐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김민석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정상국정은 커녕 정상사고와 정상소통이 불가능한 비정상 상태임이 확인된 회견”이라며 “국정농단 비판은 국어를 모르는 국민 탓이고, 특검 요구는 헌법을 모르는 야당 탓이고, 해법은 부부싸움과 휴대전화 교체라니 보통 사람 기준으로도 지성 마비 상태”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 회견을 계기로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사진이 인쇄된 자신의 티셔츠를 드러내보이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겨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는 고려아연에 대한 주주소송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증권사도 혐의가 드러나면 소송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법무법인 한별은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신주를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 결정을 주도하고 관여한 고려아연 대표이사 및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부정거래로 공개매수안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이 피해를 봤다는 취지에서다.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 유상증자 결정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가 의심된다며 조사에 착수했다.지난달 초 주당 89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던 고려아연은 30일 이보다 낮은 주당 67만원(예정치)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 당시에는 재무구조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의 대부분은 공개매수를 위해 낸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공시한 것이다.고려아연은 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