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내년 전국 초·중·고에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이 6000억원 수준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AI 교과서 구독료 협상 과정에서 업체 측 요구액이 늘어나면 시도교육청의 예산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1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입수한 내년 AI 교과서 예산액 규모는 5921억5000만원이다. AI 교과서 구독료, 충전기, 디지털기기 구입비,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모두 합친 액수다.이중 가장 변동성이 큰 것은 AI 교과서 구독료다. 17개 시도교육청의 AI 교과서 예산은 176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528억원)과 서울시교육청(256억원)의 AI 교과서 구독료 예산이 가장 많았다. 대다수 시도교육청은 올해 서책형 교과서 예산의 20~40% 수준에서 AI 교과서 구독료를 책정했다. 내년 초·중·고교 일부 학년과 영어·수학·정보 과목...
지난 주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한 민주노총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한 이후 노·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 측은 연행된 조합원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경찰의 탄압을 규탄했지만 경찰은 ‘불법 집회’라며 노조 집행부로의 수사 확대를 예고했다.그런 와중에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의 강경 진압 의혹을 부인하며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대한 대법원 판례는 개별 사안에 대한 판결일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집회신고 범위를 벗어난 집회라고 해도 즉시 해산시킬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와 달리 이번 집회를 개별 사안으로 판단해 불법 집회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법원 판결은 구속력이 있다”며 “경찰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대법원 판례가 “개별 사안 판결 뿐”이라는 경찰조 청장의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다. ‘대법원 판례는 집회가 사전 신고와 다르다는 이유로 해산시킬 수 없...
공항·항공산업을 엿볼 수 있는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이번엔 K-POP 콘서트장으로 변질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억원을 들여 지난 9~1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인천 에어포트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첫날 오후 6~8시에는 K-POP 가수 오마이걸, 루시, NMIXX(엔믹스), ONEUS(원어스), YOUNITE(유나이트) 등 5팀이 출연했다. 둘째 날 오후 5시~7시에는 멜로망스, 휘인, 폴킴, AKMU(악뮤) 등 4팀이 공연했다. 부대행사로는 영종도 소상공인들의 팜업부스 등이 운영됐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공항 복합문화 축제인 스카이 페스티벌에는 1만6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만원씩 입장료를 받아 모은 1억6000만원은 청소년 장학금 및 어린이 의료비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04년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인천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