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난 털시가 그녀의 화려한 경력을 규정해온 불굴의 정신을 우리 정보 당국에 불어넣고, 헌법 권리를 수호하며, 힘을 통한 평화를 확보할 것임을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털시는 20년 넘게 우리나라와 모든 미국인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사람으로서 그녀는 양당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DNI 국장은 DNI 외에도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방정보국(DIA) 등 총 18개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며 내각 회의에도 참석한다.DNI 국장은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1981년 미국령 사모아에서 태어난 개버드 전 의원은 2002년 21세의 나이에 하와이 주의회에 최연소 여성 의원으로 선출됐다. 2003년 육군 주방위...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1심 선고가 14일 열린다.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한다.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3명에게 총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를 받는다.검찰은 앞서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건은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인 피고인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내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들과 한 식사 모임에 대해 사적비서 배모 씨가 결제한 사안”이라며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피고인의 사전 지시나 통제 없이 (김씨를 수행했던) 배씨가 본건...
2019년 화재로 훼손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 만에 복원 작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13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 세계인을 다시 노트르담 대성당 아래에서 맞이하고자 한다”며 재개관 소식을 알렸다.올리비에 리바도 뒤마 대성당 주임 사제도 “이제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시 찾을 시간”이라며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노트르담 대성당은 다음달 7일 재개관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참석해 짧은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공개 미사를 하고, 오후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는다.대성당은 재개관 직후에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첫 주인 다음달 8~15일에는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동시 입장하는 방문객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방문일 이틀 전부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