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명태균 게이트’와 광범위한 민심 이반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마지못한 사과는 공허했고, 의혹마다 궤변과 견강부회식 주장으로 일관했다. 명씨 관련 의혹은 모략이고, ‘김건희 특검’은 삼권분립 위반, 정치선동이라고 했다. 2시간20분에 걸쳐 생중계로 지켜본 다수 국민을 절망케 하는 회견이었다.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두루뭉술하게 사과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서야 “소통 프로토콜이 제대로 안 지켜진 것, 안 해도 될 얘기들을 해서 (논란) 생긴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천개입 의혹 등을 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해프닝 정도로 치부한 것이다. 문제는 소통 방식이 아니라 공천 청탁이라는 대화 내용임을 정말 모르는가.윤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날 명씨와의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
현대로템이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의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연구·개발을 마친 국산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이다.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외국산 철도 신호시스템보다 운행 안정성이 높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KTCS-M은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