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잘못한 건 없지만, 미안하다. 사과했으니 넘어가자. 앞으로 더 잘할게.’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의 요지다. 모든 잘못은 휴대폰이 뒤집어썼다. 휴대폰을 교체하겠다는 게 주요 후속조치의 하나다. 윤 대통령 스스로 수사를 지휘했던 공천개입 건이 문제되는 시점에서 증거인멸이 될 수도 있다.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후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외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보수진영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쏟아졌다. ‘진솔하고 진심어린 사과’라 자평하던 대통령실도 이런 반응을 감지해 일련의 후속조치를 내놨다. 그러나 후속조치조차 민망하다. 김건희 여사의 해외순방 동행도 임시 중단일 뿐이며, 특검은 또다시 거부하고 제2부속실 설치로 무마하려 한다. 인적쇄신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앞으로 더 잘할게’ 내용이다. 사과를 받고 더 기분이 나빠졌다는 국민이 적잖다.더욱 심각한 것은 ‘정치 선동’이나 ‘악마화’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었...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와 관련해 “부적절한 일을 한 적이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씨와의 소통 경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명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명씨가 선거 초입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고 움직였기 때문에 수고했다는 얘기도 한 기억이 있다고 비서실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요만큼이라도 자기를 위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사람에 대해 매정하게 하는 것이 그렇고 본인도 섭섭하겠다 싶어 제가 전화를 받아줬다고 참모진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그는 “대변인 입장에서는 (언론에)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상세하게 전부) 이야기하기 어려우니 ‘경선 뒷 부분 이후에는 사실상 연락을 안했다’ 그런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선거 초기에 제가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까 정...
보건의료산업 노사가 주 4일제 시범사업 실시에 합의했다.보건의료노조와 76개 의료기관 사용자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4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76개 의료기관은 경기도립의료원·서산의료원·순천의료원 등 26개 지방의료원, 녹색병원·신천연합병원 등 11개 민간중소병원, 국립중앙의료원·국립암센터·한국원자력의학원·보훈복지의료공단·대한적십자사(혈액원, 병원) 등 39개 특수목적공공병원이다.산별중앙협약 주요 내용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들의 진료 거부 및 집단행동으로부터 노동자 보호,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주 4일제 시범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간접고용 문제 해결, 기후위기 대응, 사회연대 등이다.산별중앙협약서에는 “사용자는 노동시간 단축, 야간·교대노동 개선, 노동 강도 완화, 건강권 보호, 환자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 좋은 일자리 창출, 일과 삶 균형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