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명태균 게이트’와 광범위한 민심 이반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마지못한 사과는 공허했고, 의혹마다 궤변과 견강부회식 주장으로 일관했다. 명씨 관련 의혹은 모략이고, ‘김건희 특검’은 삼권분립 위반, 정치선동이라고 했다. 2시간20분에 걸쳐 생중계로 지켜본 다수 국민을 절망케 하는 회견이었다.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두루뭉술하게 사과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서야 “소통 프로토콜이 제대로 안 지켜진 것, 안 해도 될 얘기들을 해서 (논란) 생긴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천개입 의혹 등을 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해프닝 정도로 치부한 것이다. 문제는 소통 방식이 아니라 공천 청탁이라는 대화 내용임을 정말 모르는가.윤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날 명씨와의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
전북 임실군청과 결별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당분간 총을 내려놓고 쉬면서 육아 등에 전념하기로 했다.김예지 소속사 플필 관계자는 7일 “김예지가 그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해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면서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밝혔다.김예지가 당분간 사격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자신을 상대로 한 악의적 댓글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올림픽 이후 화보와 광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는데 이와 관련 활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하는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50% 넘게 오르며 양호하게 출발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51.18%(1만7000원) 오른 5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5억원으로, 지분 60.78%를 보유한 최대주주 백 대표의 주식가치는 약 4520억원에 달한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는 실패했지만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89.71% 상승한 6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더본코리아의 이날 거래량은 약 1846만주로 전체 코스피 종목 중 거래량 5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백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에 “주가에 대해 기대한 것은 없고, 노력한 만큼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IR(기업설명회)에서 밝힌 사업 계획대로 사업할 것이며, 계획대로 안 될 만한 것은 별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1994년 백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등 프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