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대전의 마지막 남은 향토서점인 ‘계룡문고’가 지난 9월 말 폐업했다. 1996년 문을 연 계룡문고가 경영난에 29년 만에 문을 닫은 것이다. 서점은 2022년 초부터 임대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고 한다. 서점이 있던 건물은 대전시 산하 대전테크노파크 소유이다.이동선 대표는 지난 5일 전화 인터뷰에서 “밀린 임대료 유예를 위해 요청한 면담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특정 업체만 지원해 줄 수 없다’며 시장경쟁 논리만 내세웠다”며 “향토서점의 공적 기능을 경시하는 대전시의 대응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계룡문고가 버텨왔다”면서 “그 뜻을 받들어 내가 아닌 다른 주체가 운영을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도 대전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대전시가 계룡문고를 대하는 태도는 대전역 빵집 성심당의 임대료 문제에서 지역기업에 힘을 실어주던 때와는 딴판이었다. 성심당 문제에는 정부까지 나섰던 반면...
미국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할 5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 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직넘버 270명을 먼저 확보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최다 선거인단(19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했고 또 다른 경합주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서도 이겼다. 핵심 승부처인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모든 경합주 개표가 완료되기까지는 최대 수일이 걸릴 수 있지만,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6일 오전 5시40분(한국시간 오후 7시40분) 기준 277명 선거인단, 해리스 부통령은 224명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 대선은 주별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승리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 승리로 267명을 확보한 뒤 위스콘신까지 차지하며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