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발행인 배재경)은 ‘제9회 사이펀문학상’을 오는 12월14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김정수 시인(사진)으로 선정작은 2023년 겨울호에 발표한 시 ‘진학’이다. 1년간 ‘사이펀’에 발표된 신작시들 중에서 작품을 골랐다. 상금은 500만원.시잡지 ‘사이펀’은 문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꿋꿋이 발전시켜온 시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 창간 이후 매년 ‘사이펀문학상’을 시상해 왔다.김정수 시인은 1963년 경기 안성 출생으로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경향신문, 머니투데이 등에 신작시집 시평을, 주간경향에 ‘詩톡’을 연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집으로는 <서랍 속의 사막> <하늘로 가는 혀> <홀연, 선잠> <사과의 잠> 등이 있다.
‘19세기 미국에서는 수류탄을 던져 불을 껐다’, ‘소방차의 원조는 대형 주사기였다’최근 발간된 <소방의 역사>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1884년 미국 시카고에서 특허 출원된 ‘핸드그레네이드 파이어 익스팅귀셔’는 이름처럼 ‘수류탄’ 모양을 한 유리병 안에 물과 소금, 소화약제가 들어 있는 투척식 소화기였다. 불길을 향해 던지면 유리병이 깨지면서 소화약제가 포함된 수증기가 불을 끄는 원리였다. ‘아이도 불을 끌 수 있다’는 게 출원 취지 중 하나였다.런던 시민 8명 중 7명이 집을 잃었던 런던 대화재 당시, 열기 때문에 일명 ‘양동이 부대’가 불길에 접근조차 못 하자 이후 거대한 주사기 형태의 소방펌프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펌프를 증기기관, 내연기관에 얹으면서 소방차가 출현했다.책은 불에 맞선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전 세계의 주요 화재와 그 화재로 인해 나온 발명품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현직 소방관이다. 지난달 22일 인천소방본부 영종소방서에 근무하는 송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