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네덜란드에서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원정 응원을 온 이스라엘 팬들이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전날 저녁 암스테르담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 축구팀 아악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UEL) 경기가 끝난 뒤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팬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이 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다쳐 입원했으며 62명이 연행됐다.경찰은 “경찰이 여러 차례 (충돌에) 개입해 이스라엘 응원단을 보호하고 호텔까지 보호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질 가능성과 실종자 관련 보도가 있었으나 확인되진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이스라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반유대주의적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총리와 조금전 통화에서 가해자들을 반드시 밝혀내 기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했다.네덜란드 연립정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해외 국가 수반 중 처음으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헌법상 연임 금지 조항을 무시하고 재선에 나서 ‘독재자’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부켈레 대통령은 사실상 대통령직 5년 단임을 규정한 헌법을 깨고 올해 2월 재선에 성공했다. 헌법재판부에서 “임기 만료 6개월 전 휴직하면 재선은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받으며 우회로를 만들었지만 문제제기를 피하진 못했다. 2019년 첫 당선된 그는 부패 척결 및 갱단과의 전쟁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앞서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조지아...
미국 현대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초박빙 대결이었던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막상 개표가 시작되니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 7곳 대부분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 ‘블루월(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을 2016년 대선 이후 8년 만에 다시 깨뜨리면서 대선 승리 교두보를 마련했다.AP통신은 6일 오전 2시30분 기준(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 규모로 1·2위인 펜실베이니아(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각 16명)에서 승리했다.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초반 승기를 잡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이 근접해진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승리에서 멀어지는 상황에 놓였다.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의 경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