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자사의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남양유업에 대해 법원이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7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에 대해 벌금 5000만원,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1000만~2000만원을 선고했다.이 전 대표 등은 2021년 4월13일 개최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고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해 보도가 이뤄지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의 동물시험·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만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했음에도 불가리스 제품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품명을 특정했다. 이에 식품의약...
경남도는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새끼 조개(치패) 95만 마리를 도내 해역에 방류했다고 7일 밝혔다.경남 개조개 생산량은 2023년말 기준 전국 생산량(1040t)의 60%(596t)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원 남획, 산소부족 물 덩어리, 종자 수급 불안정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수협·생산단체에서 대량생산 기술개발을 통해 자원 방류를 건의해 왔다.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산 개조개·왕우럭조개 모패를 확보해 왔다. 이후 산란유도기법과 유생 생존율 향상 시험, 치패 중간육성연구를 통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했다.경남 생산 패류 중 자연산 종자에만 의존하는 새조개·재첩·새꼬막·강굴·바윗굴 등 5개 품종의 생리생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들 패류의 종자생산 기술개발로 생산한 치패를 이용해 연안 자원조성, 시험양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2년부터 경남 패류 생산 해역 내 먹이생물을 ...
북한군 1만명 이상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그중 상당수는 러시아 쿠르스크주 등 전선지역으로 이동했다고 국방부가 5일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군 40명가량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북한군 1만명 이상이 이미 파병됐다는 전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의 평가와 일치한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밀러 대변인은 북한군이 이미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그들이 전투를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도 “그것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밝힌 바와 같이 그들은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경우 합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