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재선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환율 관련 위험이 커지고 있다.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실행으로 인건비와 물가가 높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고, 이 경우 기조적인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 원·달러 환율이 1420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환율이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줄고 수입물가가 오르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안팎에서 오르내렸다. 환율은 야간 종가(1399.3원)보다 오른 1401.1원에 시작해 오전 한때 장중 1404.5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점차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396.6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에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던 때는 1997년 외환위기와 2...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른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3)이 4선에 성공했다.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버몬트주에서 상원의원 선거 개표가 94% 진행된 상황에서 64% 지지를 확보해 제럴드 멀로이 공화당 후보(32%)와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샌더스 의원은 버몬트주 벌링턴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1~2006년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07년부터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출사표를 던지며 올해 대선과 연방 의회 선거가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미국이 독재 국가가 아닌 민주 국가로 남게끔 투쟁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임신중지권, 기후변화 등이 이번 선거에 달려있으며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미 역사상 최장기간 무소속으로 활동한 연방 의원이다. 다만 민...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실로 복귀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경향신문 취재 결과 강 행정관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마치고 전날 복귀했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강 행정관의 징계가 끝나면 복귀시킬 생각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고 답했다.강 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의 한 도로에서 5㎞가량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1%로 면허취소 수준 이상이다. 강 행정관은 지난달 16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고, 지난 9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직무에서 배제됐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김건희 여사 측근 그룹으로 강 행정관 등 8명을 지목해 인적쇄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