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누군들 부귀를 원치 않겠습니까? 농단에 올라 독점하려는 게 문제지요.” 맹자는 편안한 거처와 풍족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왕에게 이런 대답을 전하고 제나라를 떠났다. 그에 따르면 본래 시장은 필요에 따른 물물교환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곳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농단(龍/壟斷)’ 즉 시야가 확보되는 언덕에 올라 시장의 흐름을 두루 관찰함으로써 모든 이익을 독차지했다. 그러자 모두 그 사람을 천박하게 여겼고, 이것이 시장에 세금을 징수하는 사유가 되었다.남보다 뛰어난 정보력을 기반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능력으로 인정되는 오늘, 맹자의 시장 인식은 소박하다 못해 어리석어 보인다. 다만 맹자가 이런 비유를 들어서 왕의 제안을 거부한 뜻은 그것대로 음미할 만하다. 자신이 제안한 정책을 받아들여 실천할 마음도 없으면서 작은 은혜를 베풀며 안정과 존중을 약속하는 왕을 향해서, 내가 여기에 넘어가 만족한다면 이익에 급급해 기민하게 농단에 오르는 저 천박한 사람과 뭐가 다르겠냐는 ...
■ 영화 ■ 알라모(더 무비 오후 9시30분) = 1836년 멕시코의 지배를 받던 텍사스는 독립을 선언한다. 멕시코의 독재자 산타아나는 텍사스로 군을 파견한다. 텍사스 민병대는 군에 저항하며 산 안토니오 교외에 자리한 알라모를 쟁취한다. 민병대는 멕시코군의 수적 우위에 맞서기 위해 알라모 요새에서 병력을 재조직한다. 그러던 중 막대한 규모의 멕시코군이 알라모로 진격해오며 전면전이 벌어진다.■ 예능 ■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tvN STORY 오후 8시) = 10년째 한국에 살며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케빈의 가족이 한국을 방문한다. 케빈의 부모는 과거 한국에서 교수로 일한 경험이 있다. 오랜만에 재회한 그들은 우선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엄마 리사는 중화요리와 함께 차려지는 단무지의 맛에 푹 빠진다. 이후 그들은 DMZ, 예산, 광주 등 전국을 누비는 여행을 떠난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보수 매체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일찌감치 보도한 바 있다.AP는 이같이 전하며 “트럼프가 3명만 더 확보하면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은 19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267명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대선에서는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사람이 선출된다.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알래스카주 선거인단이 딱 3명이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개표가 28%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6.8%를 득표해, 38.6%를 얻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이외에도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