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제주가 중국 출발 크루즈의 최다 기항지로 선정됐다.제주도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4 상하이 국제크루즈서밋 우송코 포럼’에서 제주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최다 기항지로 선정돼 ‘비즈니스 파트너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중국 상하이 상무·교통위원회, 문화관광청이 주최하고 상하이 우송코 문화관광 투자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각국 정부 관계자와 크루즈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제주도는 이번 포럼에 참가해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무인자동심사대 설치와 입국심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선상심사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제주도는 내년 하반기 무인심사대를 제주항에 10대, 강정항에 28대 도입한다. 무인심사대가 운영되면 입국 심사 시간은 현재 제주항 125분(3000명 기준), 강정항 167분(5000명 기준)에서 70분대로 줄어들어 크...
민사소송법과 민사집행법 분야 대가로 꼽히는 이시윤 전 감사원장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초대 헌법재판관을 지냈으며 헌재의 이론적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도 받는다.고인은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8년 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일했으며 춘천지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지냈다. 서울대에서 6년간 교수로도 일했다.1982년에 쓴 <민사소송법>(이후 <신민사소송법>으로 개칭) 교과서는 민사소송법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사법고시 수험생들에게 ‘바이블’로 통했으며 학계는 물론 실무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고인은 독일 민사소송법 이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함으로써 민사소송법의 ‘탈일본화’에 기여했다.고인은 이일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1988년 초대 헌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