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 무역수지 적자’ 민감한 트럼프…한·미 FTA에 손댈 수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칩스법 좌초’ 땐 미 공장 건설 등 차질 중국 견제 반사이익 기대 속 ‘생산라인 둔 기업 타격’ 시각도“반도체과학법(칩스법)은 정말 나쁜 거래예요. 우리는 부유한 회사들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도록 수십억달러를 지원했지만, 그들은 좋은 공장들은 주지도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10센트도 쓸 필요가 없어요. 관세만 높게 매기면 그들은 자발적으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겁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조 로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했던 이 말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그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도체 제조 국가들이 미국 땅에 공장을 짓게 하기 위해 보조금(당근)이 아닌 관세(채찍)라는 수단을 쓰겠다는 것이다.트럼프 당선으로 국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휘몰아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25·사진)이 곧 본격적인 MLB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김혜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올해 초 구단의 동의를 받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 절차를 밟기로 했다. 포스팅 시스템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거쳐야 하는 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다. 김혜성은 지난 6월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CAA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손흥민(토트넘)의 소속사로 유명하다.KBO는 지난달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 강백호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KT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국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를 요청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포스팅 신청...
프로농구 경기 전 국민의례가 이번 시즌부터 자율화된다.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가 의식을 강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변화다.경기 전 국민의례는 한국 프로농구가 창설된 199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8년간 의무사항이었다. 애국가가 나오면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관중까지 태극기를 향해 서야 했다.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과거 창원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은 2015년 국민의례 도중 스트레칭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졌고 끝내 팀에서 퇴출당했다.프로 스포츠 경기에서의 국민의례가 지나친 국가주의 의식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가대항전이 아닌 상업적 목적의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KBL리그는 이사진 심의를 거쳐 2024~2025시즌부터 경기 전 국민의례 여부를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국민의례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니 구단이 의식 진행 여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