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영남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교내에 건립하자 학내외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영남대 동문회 등은 박 전 대통령의 동상에 달걀과 밀가루 등을 뿌리며 동상 설치를 규탄했다.영남대학교 민주동문회원 40여명은 1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반민족 독재자 박정희 동상 설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학은 학내외 반대 여론에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기어코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영남대 본부와 최외출 총장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동문회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향해 달걀 4개와 밀가루를 뿌린 뒤 검은색 천막으로 동상을 덮었다. 기자회견 도중 대학 측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미신고 집회 경위를 묻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영남대는 지난달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 아래에는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에 대해 “D 마이너스 학점”이라고 평가했다. 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정치, 사회, 외교·안보, 경제 등 4개 분야별 실정을 진단하면서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장내외 투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토론회’ 2부 특별 좌담회에서 “F학점(낙제점)은 재수강이 가능하지만, D 마이너스 학점은 재수강이 불가능하다”며 “채점자인 국민을 위해서라도 이 학생(정부)에게 재수강의 기회를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날 좌담회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와 상징적 단어(장면)을 논하고 민생·노동·외교 등 각 분야에서의 대안을 제시했다.정 전 장관은 윤 정부에 ‘낙제점’을 매긴 뒤 “지금 대한민국은 이른바 ‘추장 국가’가 됐다”며 “한마디로 재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사흘째 급등,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1달러(8.19%) 오른 321.2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328.71달러(10.71%)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311억달러(약 1443조원)를 기록했다. 테슬라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대통령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5일 테슬라의 시총은 종가 기준 8071억 달러 수준이었다. 불과 사흘 만에 기업가치가 2000억 달러(약 279조6000억 원) 가량 불어난 것이다.트럼프 당선 이후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은 계속 힘을 받는 양상이다. 시장분석업체 CFRA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른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