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지난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2-1부(재판장 이주현)는 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38)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 새로운 사정을 찾아보기 어렵고 원심의 형량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1심의 형량이 가볍다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지난 5월 “흉기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으므로 피고인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정씨는 지난해 8월 26일 밤 은평구 갈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하며 대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정씨는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경찰을 위협했다. 경찰은 정씨가 흉기를 내려놓도록 대화로 유도하다가 특공대를 투입해 2시간 ...
“20여년 만에 철원평야를 찾은 두루미가 6배 이상 증가했어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논에 떨어져 있는 낟알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가을걷이를 끝낸 강원 철원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7일 들녘에 내려앉은 철새들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멸종 위기 야생조류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는 우아한 날갯짓과 고고한 자태로 ‘겨울 진객’으로 불린다.올가을에만 3000마리 활공군·농가, 2003년부터 ‘계약’철원평야 개체 수 ‘5배’ 늘어철원군과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철원평야에 날아든 재두루미는 3000여마리에 달한다. 또 시베리아 등지에서 2000㎞ 이상 날아온 두루미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철원평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철원군은 이번 겨울에 6500~7000마리가량의 두루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연말까지 다 계산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2.0%는 충분히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먹고 사는 건 반도체하고 자동차고 방산(방위산업)과 원전이 그 뒤에서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제가 더 부지런히 다니겠다. 좀 더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불가리아에서 20조원 규모의 원전을 공동수주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자영업자를 위해 전기세 보조나 택배비 지원을 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번 추석에 작년의 3배 이상 판매했는데, 정부가 10%를 재정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그걸 더 쓰는 한이 있더라도 민생에 온기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