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시작 전부터 감점 요인을 쌓고 있다. 연이틀 이어진 국정 성과 발표 뒤 기자회견을 배치한 것은 사과의 진정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 측근 그룹 중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됐고,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 업무에 복귀했다. 기자회견을 당기는 과정에서도 친윤석열(친윤)계 의견만 선택적으로 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에서조차 “아직도 자존심을 내세울 때냐”는 비판이 나왔다. | 관련기사 8면대통령실은 6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등을 통해 임기 반환점(오는 1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 외교 성과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이란 보도자료에서 10개 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한·미 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체계 출범, 공동이익의 한·중관계 정착, 전방위 경제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 ‘8·15 통일 독트린’ 발표 등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대선 불법 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국민 누구나 사람을 추천할 수 있다”며 공천개입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8일과 9일 잇따라 검찰에 출석한 명씨는 9일 오후 늦게 창원지검에서 나오면서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 부부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것이니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저는 어떤 공직이나 위치에 있어서 이를 망각하고 발언한 것이 아니다”며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반박했다.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녹취를 공개하며 명씨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관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터가 안 좋다느니 예전에 사냥터였다느니 말이 많아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누구나 의견 낼 수 있듯 수많은 사람이 하는 의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명씨는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 녹취가...
미국 만 30세 미만의 Z세대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청년층의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남녀별 차이가 커서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미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5일(현지시간) 미 청년 정치 단체인 ‘보터스 오브 투모로우’를 인용해 플로리다·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리하이대, 코넬대 등 경합주 선거구 대학 투표소에 청년 유권자들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리하이대에서는 7시간 동안 기다린 유권자도 있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3일 오후 기준 사전투표 집계에서도 청년층 투표율이 미시간주 249%, 펜실베이니아주 118% 등 애초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더 힐은 보도했다.이 매체는 4100만명 이상인 Z세대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에서 막대한 공을 들여왔다면서 Z세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