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스토킹 범죄로 신고된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 구미경찰서는 8일 흉기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정오쯤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36)와 B씨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씨 어머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B씨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흉기를 휘두르고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와 B씨는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사귀다가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A씨를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 혐의로 3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지난 8월부터 A씨는 경찰에 불려 갔으며 매주 1회씩 총 다섯차례 동안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
정부가 6일 발표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대책은 처벌 및 수사 강화에 중점을 뒀다. 다만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담당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적게 편성돼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역할 강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부의 예방 교육 강화에 대학이 빠져있다는 현장 목소리도 나왔다.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대책’은 딥페이크 성범죄물 생성 예방부터 유통, 피해자 지원, 처벌까지 단계별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중 여성가족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해 딥페이크 촬영물을 실시간 감지하고 삭제 요청, 증거 수집, 신고를 자동화한다. 피해자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성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상담창구 운영 시간을 오전 8시~밤 10시에서 365일 24시간으로 늘린다.여가부는 내년에 디성센터 정규직(삭제 지원 인력) 2명을 충원해 33명...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계절 변화가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연구해야 할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관련 해외사례 연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성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6일 “공단을 대상으로 (잔디 관련) 해외사례 연구 및 관련 용역 추진사례를 확인해 본 결과 서울시 통틀어 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3년간 지출한 연구용역비는 200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9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뒤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이 잔디 상태 문제를 지적한 뒤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 경기장 임대수익으로 83억원을 받았으면서도 잔디 관리에 1억2000만원만 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에 사과하기도 했다.시설공단은 고온다습한 국내 기후 환경, 유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