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국민 3분의 1이 유목 생활…내비게이션·택배 문화 발달 늦어한국 방식은 허허벌판에도 지번…한·몽골, 행정 현대화 협약“한국과 몽골은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고, 오랜 협력의 역사가 있어서 더 많은 분야에서 협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지난 7일 개막한 ‘2024 주소 미래혁신 컨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찾은 엔크만라이 아난드 몽골 토지행정청 청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만나 한국형 주소체계 도입이 한국과 몽골 간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몽골은 한반도의 7배나 되는 땅에 대초원과 사막, 높은 산을 품고 있다. 인구 약 345만명 중 절반은 수도 울란바토르에 모여 산다. 급격한 도시화로 도로는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다. 약 3분의 1은 게르(전통 천막)를 이용한 유목 생활을 한다. 기후변화로 초원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과거처럼 가까운 게르 거주자에게 물어 위치를 찾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진다.“정확한 위치를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비롯한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을 추가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7일 예정돼 있는데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3대 요구안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담화에서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하며,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지도부 의원들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러 요구들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의 초평사업장을 2차전지·반도체 소재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낸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 등을 생산, 국산화해 국내 2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기업들은 도가니, 도펀트를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0회 사용 가능한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고객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이와 함께 2차전지 수명을 증가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 관련 아이템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