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가 유일하게 개입된 게 김영선 (건)”이라며 “그거 어떻게 들통날까 싶어가지고 지금 전전긍긍하는 것”이라고 말한 녹음이 10일 확인됐다.경향신문이 이날 확보한 2022년 7월24일 통화 녹음에 따르면 명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입단속을 지시하며 “김영선이는 그거 사람이 안 된다. 내가 김건희하고, 윤석열이하고, 김종인 만날 때 ‘아무도 연락하면 안 되고. 아무도 말하지 말고’(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1일 치러진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이와 관련된 대화로 보인다.명씨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거듭된 의혹과 관련해 초조해한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공천받을 때 우리 애까지 팔았어. 근데 김건희가 전화가 와서, 내(나) 말고 다 터졌잖아 지금 사고가. 언론에 다 터져가지고 김건희가 쫄아가지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7대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상원을 4년 만에 탈환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트라이펙타’(trifecta·3연승)을 달성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초반 국정운영이 의회 등의 견제 없이 독주할 가능성이 있다.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북부 러스트벨트(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와 남부 선벨트(조지아·애리조나·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등 7대 경합주를 싹쓸이하고 백악관행 ‘매직넘버’보다 25명 많은 295명(한국시간 7일 오후 3시 기준)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운동 기간 양당은 이들 지역에서 초박빙 지지율 대결을 벌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선거인단 226명)의 완패로 확인됐다.승자독식제를 채택한 48개주 중 29개주를 휩쓴 공화당은 연방의회 상원에서도 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18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대형 로켓 ‘스타십’의 6차 시험발사를 한다. 스타십은 최대 100명이 탈 수 있어 궁극적으로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우주 버스로 쓰일 예정이다.스페이스X는 6차 시험발사를 통해 지난달 5차 시험발사 때 처음 성공한 고난도 로켓 귀환 기술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대통령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머스크가 우주 개발에 따른 정부 규제를 완화할 기회까지 얻으면서 화성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스페이스X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의 6번째 시험발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6차 시험발사의 가장 큰 목적은 지난달 13일 5차 시험발사 때 성공했던 스타십 1단 로켓 ‘슈퍼헤비’의 귀환을 재현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