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사지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 어선은 2차 운반선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경은 이 같은 침몰 사고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어선의 복원력이 갑자기 상실된 원인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31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밝혔다.금성호에는 27명(한국인 16명·인도네시아인 11명)이 승선했다. 이날 사고로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같은 선단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A씨(57·경남 통영)와 B씨(54·경남 통영) 등 한국인 선원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송돼 제주시내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다.사고 선박은 본선 1척과 등선 2척, 운반선 3척 등 6척이 하나의 선단을 이루고 있다. 구조 선원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140분 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했다. 예전에 비해 일방적 입장 발표를 줄이고 질의응답 시간을 늘렸지만, 핵심을 피해간 답변과 농담식 대처가 나오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이날 담화와 회견은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마주보고 테이블 앞에 앉아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5분간의 대국민담화, 125분간의 기자회견 모두 기자들이 자리한 브리핑룸에서 이뤄졌다. 지난 8월에는 120분 중에서 41분을 집무실에서 읽은 국정브리핑에 할애했고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총 26개 언론사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초반부 약 65분 동안 정치 현안 관련 질문 12개에 답했다. 상당수가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묻는 질문이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약 28분간 5개, 경제·사회는 약 9분간 2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후반부 23분동안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