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박단 “모든 길은 바른길로”의협·전공의 대화 가능성의·정 갈등 국면에서 ‘막말’ 논란 등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사진)이 10일 탄핵당했다.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이르면 한 달 내에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전공의들과 대립해오던 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의협과 전공의 사이의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협의 ‘수장’ 교체가 9개월째 교착상태인 의·정 대화 진전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가결 정족수 150명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이날 총회에 참석했다. 반대는 50표, 기권은 4표로 75.9%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지난 5월 임기를 시작한 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사진)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독일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회동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경기도는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지사가 지난 1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했다”며 “간담회가 끝난 이후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구체적인 회동 장소와 시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만난 자리에 경기도 관계자들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이뤄진 회동이라 정확한 내용은 알기 어렵다”면서도 “(두 사람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관련해 비판적 인식을 공유하고 현 정국에 ...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수출과 협력에 관한 원칙을 담은 업무협약(MOU)에 가서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협의의 시작점이자 현재 논란이 되는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MOU로, 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받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는 미국 에너지부·국무부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협의해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MOU’에 가서명했다는 내용으로 이날 오전 1시30분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 같은 시각 미국 에너지부도 ‘미국과 한국, 원자력 협력에 대한 임시 약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이번 MOU가 담고 있는 원칙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정부 차원에서 민간기업의 원자력 수출 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것, 둘째는 양국 민간기업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금번 성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