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중국 대외 무역의 양상을 가늠할 수 있는 무역 박람회에서 미국·유럽 고객 비중이 줄고 중동·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폐막한 제136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캔톤 페어)에는 해외 구매자 25만3000명이 방문해 249억5000만 달러(약 34조595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주문량의 절반 이상이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 참여국들에서 나왔다.캔톤 페어는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의 무역 박람회다. 해마다 4~5월과 10~11월 3주에 걸쳐서 열린다. 중국 대외 무역의 척도라고 불린다.올가을 캔톤 페어는 지난봄 박람회보다 해외 방문객은 2.8%, 계약 체결액은 1% 증가했다. 계약 실적이 방문객 증가율에 못 미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 박람회에는 18만6000명이 방문해서 293억달러(약 40조 6391억원)의 계약을 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떨어지면서 ‘고금리 막차’를 놓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는 금융 소비자가 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연 4%대 금리 파킹통장·정기예금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적금은 12조5000억원 늘어난 반면,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금통장 잔액(요구불예금)은 9조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예·적금 금리도 떨어지기 전에 가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 줄인하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우리·하나·SC제일은행,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 금리를 내렸고 다른 은행들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대부분 2%대였다.마지막 고금리 기회를 놓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