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큰 거 한방이 아니라 일상생활 하나하나를 세심히 바꿔서 전체적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자신의 시정 철학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고려대 SK미래관(최종현홀)에서 ‘리더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고려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일관된 시정 철학이 무엇인지’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일상의 행복’이 자신의 철학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난 청계천 같은 대히트작은 없다. (한강 르네상스, 그레이트 한강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강은 티도 안 난다”면서 “큰 한방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일상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서 그걸 다 모으면 혁명적으로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이런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한 과정, 변호사 시절의 성과와 ‘오세훈 법’ 제정을 포함한 정치 행보에 이르는 ...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가 이달 중순부터 한달간 통제된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고지대 10개 탐방로 85.8㎞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통제 구간은 마등령~한계령(14.7㎞), 대승폭포~대승령(1.8㎞), 비선대~희운각 대피소(5.5㎞), 백담탐방지원센터~대청봉(12.5㎞), 비선대~영시암(7.4㎞), 남교리~한계령 갈림길(16.2㎞), 오세암~봉정암(3.5㎞), 오색~대청봉(5㎞), 오색약수터~망경대(0.6㎞), 주 전골 입구~오색흔들바위(0.8㎞), 단목령~점봉산~곰배령(9.5㎞) 등이다.하지만 설악동~울산바위(3.8㎞), 장수대~대승폭포(0.9㎞), 소공원~비선대~금강굴(3㎞), ...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자그마한 정육면체 하나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딱 탁상시계 덩치다. 그런데 시침이나 분침이 없다. 겉모습만 봐서는 용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물체의 표면을 살피니 부드러운 물결 무늬가 보인다. 목재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다.이 물체는 일본이 개발한 인공위성 ‘리그노샛’이다. 인류는 1950년대부터 인공위성을 쐈는데, 동체 재질은 모두 금속이었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통념을 깨고 목재 인공위성이 등장한 것이다.그동안 잘 쓰던 금속을 놔두고 왜 구태여 목재를 사용한 것일까. 금속 재질 인공위성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리그노샛’ 지구 궤도서 시험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연구진이 스미모토 임업과 함께 개발한 리그노샛이 지난주 무인 우주선에 실려 지구 표면에서 400㎞ 상공을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리그노샛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 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