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중동지역 전쟁과 조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으로 아랍계 미국인들의 민주당 지지가 약화된 조짐이 대선 투표소에서 감지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전했다.미 언론들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아랍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주 디어본의 투표소를 찾아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인구 11만명의 디어본은 아랍계 주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로, 특히 이스라엘이 한 달 넘게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레바논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압승했다.WP는 디어본 투표소에서 인터뷰에 응한 아랍계 유권자 상당수가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반감으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뽑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내 아랍계는 전통적으로 반이민 성향의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과 미국의 대대적인 무기 지원으로 분위기가 변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등 주요 테크 기업 창업자와 CEO들이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베이조스는 선거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의 45대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인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보다 더 큰 기회를 가진 나라는 없다”면서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미국을 그가 잘 이끌고 단합시키기를 바란다”고 썼다.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과거 트럼프와 관계가 불편했다.트럼프는 재임 시절 베이조스의 WP 소유권과 아마존의 세금 납부 기록 등을 거론하며 그를 비판했고, 베이조스도 2015년 SNS에 “트럼프를 우주로 보내자”는 게시물을 올리며 맞받아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베이조스는 트럼프에 유화적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