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그는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 받은 첫 미국 대통령’이란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미국의 역대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4차례 기소됐던 그는 재집권으로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모두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2개 사건을 비롯해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회삿돈을 불법적으로 지급한 혐의, 백악관 기밀 문서를 외부로 반출한 혐의 등 4개 개별 형사 사건에서 총 91가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 가운데 2건은 연방 사건이다.그러나 대선 전 불거진 이런 사법 리스크는 그의 지지율에 타격을 입히지 못했고, 오히려 기소 때마다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이 가운데 지난 5월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용 돈 지급 사건’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심원 만장일치로 34개 중범죄 혐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6일(현지시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미국의 화합’을 당부했다.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부통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던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와 공화당 후보들 간의 엄청난 이견을 고려하면 이것은 분명히 우리가 희망했던 결과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늘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 메이트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놀라운 선거를 치렀다면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격려하기도 했다.오바마 부부는 미국이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물가 급등을 겪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