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이준호씨(37·가명)는 재활 시설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약을 끊을 생각이 없었다. 엑스터시부터 케타민, 코카인, 필로폰까지. 그가 복용한 약물이다. 처음 수사기관에 잡혔을 때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약물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곧바로 다시 약에 손을 댔다. 검찰이 연결해준 교육은 마약을 끊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부모 권유로 마약중독재활공동체 ‘경기도 다르크’에 들어가면서도 ‘3개월만 버티고 나와서 다시 약을 하자’고 마음먹었다.이씨는 재활 시설에서 새 삶의 기회를 찾았다. 재활은 10년 넘게 약을 끊을 생각이 없던 그가 1년 넘게 단약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씨는 “법의 틀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중독을 재활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씨가 다니던 시설은 불미스러운 일로 문을 닫았다. (▶관련기사: 공공이 외면한 마약중독 치료, ‘마지막 동아줄’마저 끊어졌다) 이씨는 시설이 없어진 뒤에는 더 많은 중독자가 자신처럼 재활할 순 없을까를 고민한다....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역에서 침몰한 ‘135금성호’는 부산의 중견 수산기업인 A사 소속 선박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A사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선망어업을 목적사업으로 1982년 7월 설립됐다.사업분야로는 ‘권현망(쌍끌이 조업의 일종) 수산업과 수산물제조 가공·냉동·냉장등 기타 관련사업’으로 명시 중이다. 대표인 B씨와 그외 특수관계자가 100% 지분을 소유 중이다.법인 산하에 선망어업을 하는 회사 2곳을 운영 중이고, 별도의 냉장업체도 한 곳 운영하고 있다.A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344억원을 올렸고, 영업수익은 1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은 231억원, 부채 166억원으로 공시됐다. 보험은 196억원 규모로 가입되어 있다. 선원을 위한 어선선원재해보상보험에도 가입된 걸로 확인된다.사고가 난 ‘135금성호’ 외 총톤수(G/T) 기준 85T~197T 규모의 선망어선 4척을 더 보유 중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접...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는 것이고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가족과 측근의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특별감찰찰관은 국회에서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명을 임명하게 돼 있다”며 “국회의 일이니까 왈가왈부하는 게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말했다”고 했다.그는 이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정한 방향을 잡아 후보를 추천하면 그 중 한 사람을 제가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