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간변호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인의 절반과 세계 각국이 우려해온 ‘트럼프 2.0’이 현실이 됐다. 4년 만에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시절 표방했던 ‘미국 우선주의’를 외교·안보·산업·통상 등 전방위 부문에서 더욱 빠르고 강도 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맹을 거래 대상으로 인식하고, 특히 한국에 대해 “머니머신(현금인출기)”이라며 방위비 분담 확대를 요구해 온 그의 재집권으로 한미관계에도 도전이 예상된다.트럼프 당선인은 6일 대선 승리가 유력해지자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 나와 “나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승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미국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도 했다.자신의 열혈 지지 세력이자 공화당...
“동료 미국인을 적이 아닌 이웃으로 보는 새로운 앞날로 나아가야 한다.”(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내일 여러분은 ‘더는 못 참겠다.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해야 한다.”(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미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두 후보는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유세 대결을 펼쳤다. 1%포인트 내외 초박빙 양상인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 지지율은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의 필수 관문을 차지하기 위해 양쪽 모두 막판까지 사활을 건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 혼란과 조 바이든 정부의 실정을 공격하며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재임기 임명된 연방대법관들로 인해 후퇴한 임신중지권 복원을 강조하며 “미국은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둘 다 펜실베이니아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급부상한...
한국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앞세워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조활동을 방해한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가 나왔다.ILO가 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408차 결사의자유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결사의자유위원회는 건설노조가 2022년 10월 한국 정부가 ILO 헌장상 결사의 자유 원칙을 위반했다며 제기한 진정의 쟁점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건설노조의 조합원 채용 요구가 정당한 단체교섭 대상인지 여부, 공정위가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구성된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활동을 제한한 점, 건설노조가 현장별 교섭에서 사용자 압박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신고한 활동을 형사범죄화한 점이다.건설노조는 그간 건설노조의 조합원 채용 요구가 정당한 단체교섭 대상이라고 주장해왔다. 고용과 실업을 반복하는 건설업 특성과 사용자들이 조합원 채용을 배제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협상을 통해 조합원 고용 기회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