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여당 내 최다선(6선)인 친한동훈(친한)계 조경태 의원이 여당이 독소조항을 뺀 ‘김건희 여사 제3자 특검법’을 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지난 7일 MBC 라디오에서 ‘김 여사 특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독자안을 낼 수도 있다는 의견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며 “야당에서 주장하는 내용 중에서 독소조항을 뺀 부분을 가지고 제3자 특검에 대해서 논의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이 오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국민들께는 오늘 담화에서 실망을 하셨다고 해석한다”며 “그래서 우리 당이 좀 더 중심을 잡고 국민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정당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분위기들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도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된다. 용산을 바라보고 하는 정치는 끝내야 될 그런 시점에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속적인 이유로 대통령실 이전을 권고한 정황을 보여주는 녹취를 공개했다.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지금 당선인(윤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이전할 모양인가’라는 지인의 질문에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답했다. 명씨가 김 여사에게 기존 청와대를 이용하면 명운이 안 좋을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추정된다.명씨는 이어 “내가 (김 여사에게) 뭐라 했는지 알아요”라며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들어 왔는데”라고 말했다. 일부 끊긴 뒤 이어지는 대화에선 “내가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 그랬다.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래가지고 함(성득) 교수가 전화왔어. 진짜 하루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이승만 정권 붕괴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를 대거 생략하면서 비판을 받았던 새 역사·한국사 교과서에 ‘3·15의거’ 내용이 다시 수록된다.경남도교육청은 “2025년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 16종에서 ‘3·15의거’ 용어가 빠진 것과 관련해 교육부와 출판사 9곳에 수정을 요청한 결과, 16종 모두에 ‘3·15의거’ 내용이 다시 수록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앞서 경남교육청과 경남도의회, 3·15의거 기념사업회 등 지역사회의 역사 교과서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 출판사에 수정 명령을 했다.경남교육청은 수정된 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고교 16종 교과서 모두 ‘3·15의거’ 역사 용어를 명확히 기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정 내용을 보면 ‘3·15의거는 3·15부정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시위 진압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오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로 이어지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