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핵심 측근으로 2기 내각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의 외교정책을 이끌 국무장관 후보군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꼽혔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1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등을 꼽았다.그레넬 전 대사는 현직에 있을 때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설파하고 유럽의 방위비 증액을 촉구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주독 미군 감축설을 꺼내면서 한국도 거론했다.재무장관으로는 헤지펀드 회사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가 꼽힌다. 베센트는 지난해 트럼프 캠프에 경제 고문으로 합류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베센트에 대해 “월스트리트의 최고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베센트와 함께 억만장...
현대트랜시스가 한 달여간 이어졌던 파업 종료에 맞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현대트랜시스는 11일 사내 게시판 성명서를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을 포함하는 비상 경영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이 성명서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객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회사 모두가 큰 피해를 봤다”며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인 고객의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고 말했다.이어 “조금 더 노력하는 정도로는 이 위기를 절대로 극복할 수 없어 오늘부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며 “경영진은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임원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여 사장은 “한마음으로 함께한다면 이 위기를 반드시 넘어설 수 있다”며 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지난 9일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이 다음 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옷차림 풍습’은 저고리, 치마 등 우리가 한복으로 부르는 전통 복식의 제작과 착용법을 통칭하는 말이다.최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북한이 제출한 등재 신청서를 심사해 ‘조선 옷차림 풍습’에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7일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가 결정되면 아리랑(2014년), 김치 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 평양냉면(2022년)에 이어 북한의 5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북한은 민족성 고취를 위해 조선옷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 이같은 조선옷 장려는 사상 단속을 위해 외부 문물을 통제하는 북한의 기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 북한 매체들이 보도하는 사진이나 영상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조선옷을 착용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