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비롯한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을 추가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담화에서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하며,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지도부 의원들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러 요구를내놨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의 전격적인 수용 없는 대국민 ...
고의로 접촉사고를 일으켜 3억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중학교 동창 일당 1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주범 등은 보험사기를 의심한 경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인원을 더 늘려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씨 등 18명을 적발해 이중 주범인 A씨를 지난 1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7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외제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와 서대문구 등에 있는 교차로에서 차로변경 차량에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이들은 고의로 사고를 낸 다음 한방병원 등에 입원하는 방식으로 11개 보험사로부터 26회에 걸쳐 3억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범죄에 쓰인 차량은 A씨 어머니 소유였다.도로교통법상 차로변경시 교통사고가 나면 차로를 변경한 차량은 가해 차량으로, 직진 차량은 피해 차량으로 규정하는데 A씨...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엑스가 ‘다수의 공론장’이 아닌 ‘소수 지지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5일부터 하루 평균 100여개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머스크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엑스에 올린 글은 400여건에 달했다.NYT는 “머스크 CEO가 엑스를 트럼프 당선인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머스크가 엑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미국의 미래가 밝다’는 주장을 꾸준히 내세워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엑스를 보수적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삼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짚었다.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운동을 도운 머스크는 지난 몇 달간 엑스를 선거 운동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그는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