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제주 해상에서 8일 침몰한 ‘135금성호’의 사고 원인 등과 관련해 해당 어선의 조업 방식인 ‘선망 어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대형선망수협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선망’은 확인된 어군을 포위한 뒤 퇴로를 차단해 어획물을 잡는 어망을 말한다. 이 어업 방식은 129t급 본선과 등선 2척, 운반선 3척 등 6척이 하나의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선원 수는 본선 27명과 등선 16명, 운반선 30명 등 73명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어군탐지기가 장착된 본선과 등선이 해상을 이동하다가 어군을 발견하게 되면, 등선 가운데 한 척이 어군의 가장자리에 불을 밝힌 뒤 그물망을 던지게 된다. 이때 본선은 어군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이 그물을 바다에 던지는 방식으로 어획물이 어망 안에 갇히도록 조인다.운반선들은 교대로 그물에 갇힌 어획물을 퍼 올려 창고에 보관한 뒤 위판장까지 운반하게 되는 것이다. 연근해어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형선망 어선은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4조4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28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7%를 차지했다. 이 같은 보유 비중은 지난 1월(27.6%)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외국인이 반도체 업황·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를 대거 팔아치운 영향 등으로 해석된다.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5270억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8조99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여당은 “보복성으로 예산을 깎는 것”이라며 표결에 불참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법제처·감사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헌법재판소·대법원 등 소관 기관 6곳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및 의결했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80억9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 항목과 달리 증빙 영수증이 필요 없고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도 않아 이른바 ‘쌈짓돈’으로 불려왔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내역이 입증되지 않는 것은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특활비 전액 삭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중간쯤 있는 검찰의 특정업무경비(특경비) 506억9100만원도 내역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법사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특활비와 경비 세부 내용 제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