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 반환점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반기 국정 운영에 대해 “2년 반을 잃어버린 상반기였다”고 평가했다.김 전 위원장은 11일 MBC 라디오에서 “내가 보기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갑자기 대통령의 자리에 오신 분이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한 준비가 철저히 돼 있지 않은 그런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을 했기 때문에 지난 2년 반 동안에 별다른 성과를 갖다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다.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되시는 분은 국정을 읽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 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경제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고 뭐 이런 등등을 갖다가 상당히 고려를 해가지고서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이냐를 생각을 했어야 된다”며 “그런 거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그는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현실...
대한축구협회가 6일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을 발표했다. 대부분 반박하는 내용이다.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정몽규 협회장의 화상면담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지난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 대상 감사를 벌여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 기술총괄이사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다.협회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에 대해 “주무관청인 문체부 승인이 필요함을 안내하며 승인 요청 공문과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협회가 승인을 요청했을 때 문체...
SK그룹이 이사회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을 추진한다.SK그룹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2.0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4’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렉터스 서밋은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전략회의 중 하나다.이번 서밋 주제인 이사회 2.0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의미한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즉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더욱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다.SK그룹은 ‘이사회 1.0’ 추진을 통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상장사 모두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