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이 기사는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본선 수상작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그리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는다는 뉴스를 계속 듣는다. 영상이나 사진 속에서 피 묻은 얼굴을 한 아이들의 모습도 본다. 그렇게 ‘전쟁’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아동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왔다. 국제 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가 11월 한 달간 열린다. 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본선에 오른 6편 중 다큐멘터리 <영화로운 작음>과 애니메이션 <그 애>는 10대 아동 감독들의 작품으로, 둘 다 ‘전쟁’을 소재로 했다.■아동의 시선에서 본 ‘전쟁’<영화로운 작음>은 경기예술고등학교 3학년 권예하 감독(18)의 14분짜리 셀프 다큐멘터리다.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은 정치적 갈등으로 2013~2020년 내전을 겪었다. 권 감독은 열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