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멘토즈 [주간경향] “회의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을 받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1월 6일 심야 대통령실 관계자와 나눈 이야기다. “지난 4월 의대 정원 증원 기자회견 때처럼 하지 않는다. 그때처럼 하면 정말 큰일 난다. 우리도 면밀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앞서 11월 5일 접촉한 다른 대통령실 인사는 “허심탄회하게 다 내려놓고 말할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기대는 빗나갔다. 윤 대통령은 11월 7일 열린 기자회견 내내 자신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밝혔다. 회의를 아무리 한들 참모들이 윤 대통령을 제어할 방법은 없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 국정도 남들에게 욕 안 먹고 원만하게 해야 한다는 걸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이 제기한 이른바 ‘한남동 7...
부산·대구 등 광역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은 물론 같은 권역 비광역시로 대거 떠나고 있다.6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브리프에 실린 ‘청년패널조사로 본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의 청년인구 유출과 유입’ 연구를 보면, 전국적으로 15~29세 청년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구·울산 등 영남권 광역시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인구 중 청년인구 비율은 부산에서 0.74%포인트(6.69%→5.9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구는 0.41%포인트, 울산은 0.35%포인트 줄었다. 경북이 0.59%포인트, 경남이 0.56포인트로 영남권 전반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영남권 감소폭은 광주·대전·충북(0.3%포인트 감소), 전남(0.24%포인트 감소), 강원(0.13%포인트)보다 크다.청년 취업자 비율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광역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2014~2023년 광역시 취업자 중 청년 비율은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