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쿠팡이 올해 3분기에 역대급 분기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쇼핑과 쿠팡으로 양분되는 e커머스 업계의 거대 공룡 싸움에서 쿠팡이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다만 외형은 급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여전히 따라주지 않고 있다.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0조6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가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만 9조3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수를 뜻하는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지속 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이라며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 3분기 영업이익도 14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늘면서 지난 2분...
“1% 부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이재명 대표가 말한 ‘먹사니즘’입니까.”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금투세 폐지 입장을 세운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민주당의 행보는 그간 내세운 가치와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송경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회연대위원장은 “일용직 노동자에게까지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던 날 민주당은 금투세를 폐지에 동의했다”며 “스스로가 내세웠던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을 부정하는 반개혁적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금투세는 30년간의 토론과 국회의 여야 합의로 도입된 것인데 하루아침에 폐지가 결정됐다”며 “이러한 민주당이 과연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같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를 비판하고, 민주당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