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관통하는 핵심 기조는 ‘힘에 의한 평화’이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에 공을 들였다. 정부는 한·미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시민들은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북한은 여전히 핵·미사일 고도화에 매진하며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반도가 핵과 핵이 대치하는 군비경쟁의 장으로 전락하면서 ‘안보 딜레마’의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동맹에 가까운 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여명을 파병했고,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남북 대리전 위험성도 제기된다. ‘힘’만 남고 ‘평화’는 실종된 상태다.대북 독자제재 21차례나 발표…불안감은 증대“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1일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강혜경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등을 불러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강씨 등을 국회로 불러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의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조사단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의혹과 관련해 궁금했던 것들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관련자들을 불러 물어본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검찰 조사 진행 상황을 두고도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명태균씨 측은 검찰 조사 이후 강씨와 김 전 소장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면담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2차 회의를 진행하고,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진상조사단은 앞서 지난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그동안 나온 자료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며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고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고 11일 예보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동해안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수능 당일인 1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에 북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기상청은 “수능 전후 기온은 대체로 따뜻할 것”이라며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5~10도 내외, 낮 최고기온은 15~20도 내외로 평년보다 기온이 4~8도쯤 높겠다. 수능 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가 되겠다.수능 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