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곤출장용접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3개월 뒤인 2022년 8월 북한에 선제적 핵 포기를 요구하는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북한은 즉각 퇴짜를 놨다. 북한은 오히려 그해 9월 핵 보유를 법으로 정하며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협상도 없다”고 명토 박았다. 나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했다.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임을 부정한 것이다.북한은 2019년 이후 국가전략 방향을 바꿨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평가다. 그해 2월 미국과 핵 협상에 실패한 게 계기였다. 미국 중심적 세계 질서에 편입되려는 기대를 접는 대신 세계질서가 신냉전 또는 다극화될 것이란 전망 하에 러시아로 눈을 돌렸다. 동시에 협상카드이자 정권 유지 수단인 핵과 핵을 운반하는 미사일을 발전시켰다.윤 대통령은 지난 8월 ‘통일 독트린’으로 응수했다. “북한 주민이 자유평화 통일의 주체”라는 독트린은 사실상 ‘북한 주민이 정권 붕괴의 주역이 될...
“장애로 힘들 때 받은 지원을 이웃에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보건복지부 등의 주최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윤판용씨(65·전북 익산)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그는 장애인복지시설과 어린이재단 등에 자동이체(CMS)를 통해 매월 정기 후원에 나서 18년간 지속하고 있다.2006년부터는 익산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두 곳에 매월 정기적으로 총 630만원을 후원했다. 2020년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도 매월 정기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0만원을 지원했다. 매월 18만원가량을 4개 단체에 후원하고 있다.윤씨는 30대 중반 갑자기 발생한 뇌경색으로 중증 지체·언어 장애 등 합병증에 시달려 직장 생활조차 어렵게 돼 장애연금과 기초수급비에 의존했다. 그는 지역의 한 장애인 재활 시설에 입소해 재활을 통해 몸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일하며 번 돈과 기초수급비를 쪼개 이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