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받는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명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명씨는 “국민 여러분에게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며 “돈의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된다. 단돈 일 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5분 정도 자신의 입장을 말한 명씨는 지팡이를 짚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주요 책임자 1심 판결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최근 마무리된 참사 책임 기관장들에 대한 1심 선고 의미와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최근 내려진 1심 선고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은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충분히 따져 묻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사법부가 재난 책임자의 ‘주의 의무’와 ‘예견 가능성’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 사법적 책임을 묻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김 전 청장의 무죄 판결에서 재판부가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을 판단하는 기준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 피해자 측 대리인으로 재판에 참여한 추은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10·29 이태원 참사 TF(민변 TF) 변호사는 “1심 판결에서 피고인의 주의의무나 감독책임을 ‘현저하게’ 해태하지(소홀히하지) 않았으므로 무죄라고 판단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한 포기당 최고 2만3000원까지 올라 ‘금배추’라 불린다. 배추값 때문에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까지 등장했다. 직접 담그는 것보다 저렴한 포장 김치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는데 김치 공장은 배추 품귀 현상으로 비상사태다. PD가 직접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노동의 가치를 담아내는 리얼 노동 다큐 EBS <PD로그>가 김치 공장을 찾아간다. 아침 7시부터 김치 공장을 찾은 이는 한가름 PD다. 한 PD는 김장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업무에 바로 투입된 그는 밀려드는 물량에 정신을 못 차린다. 모든 것이 자동화인 줄 알았지만 김치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사람이 필요하다.이상기온으로 배추값이 오르면서 폐업하거나 개점 휴업한 김치 공장이 태반이다. 간신히 영업을 이어가더라도 마진율을 낮추는 곳도 많다. 김치 공장 사람들은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다 써가며 김치를 만들고 있다.한 PD는 김장을 배우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