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하고 다시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승기를 굳혔다. 막판 개표가 진행 중인 6일 오전 7시 현재 트럼프는 277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충족했다. 공화당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의회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사법부에 이어 행정부·입법부까지 모두 차지하며 최소한 향후 2년간 트럼프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트럼프가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권자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이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심판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저금리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제성장률 등 수치상 지표를 호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와 불...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른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3)이 4선에 성공했다.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버몬트주에서 상원의원 선거 개표가 94% 진행된 상황에서 64% 지지를 확보해 제럴드 멀로이 공화당 후보(32%)와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샌더스 의원은 버몬트주 벌링턴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1~2006년에 연방 하원의원을, 2007년부터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출사표를 던지며 올해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가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미국이 독재국가가 아닌 민주국가로 남게끔 투쟁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임신중지권, 기후변화 등이 이번 선거에 달려 있으며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미 역사상 최장기간 무소속으로 활동한 연방 의원이다. 다만 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승리가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 아래 강력한 미국의 시대가 오길 기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의 ‘승리 계획’과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러시아의 침략 종식 방안 등을 자세히 논의했던 게 기억난다”며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접근법은 우크라이나에 정의로운 평화를 실질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원칙”이라며 “우리가 함께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호혜적인 정치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