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떨어지면서 ‘고금리 막차’를 놓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는 금융 소비자가 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연 4%대 금리 파킹통장·정기예금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적금은 12조5000억원 늘어난 반면,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금통장 잔액(요구불예금)은 9조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예·적금 금리도 떨어지기 전에 가입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 줄인하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우리·하나·SC제일은행,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 금리를 내렸고 다른 은행들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대부분 2%대였다.마지막 고금리 기회를 놓친 것...
1960년대 데뷔한 국내 1세대 만화가이자 만화 유튜버인 82세 ‘신식 할머니’ 민애니(본명 민신식) 작가를 만났다. 그는 ‘안광’부터 남달랐다. 시력을 물으니 “2.0”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것 빼고는 눈 건강은 자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고령에도 그의 펜 선은 무너지지 않았고 연필 터치도 매우 섬세하다.82세 할머니 작가 ‘퀴어’를 그렸다민애니 작가는 요즘 순정만화 마니아들에게는 ‘백합 그리는 할머니’로 유명하다. 백합은 만화나 웹소설에서 여성 간의 동성애를 모티프로 하는 서브컬처 장르를 일컫는 용어다. GL(Girl’s Love)이라고도 불린다. 무려 1970년대 국내에 백합 장르 순정 만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출간된 그의 <하얀 돛배>가 펀딩을 통해 반세기 만에 재출판되기도 했다.<하얀 돛배>는 부잣집에 식모살이를 온 소녀 ‘숙아’가 어떤 묘약을 마시고 주인집 아가씨 ‘란이’와 불가항력적인 사랑에 빠지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