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기 전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것은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 자신이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한 말”이라며 “현재 그것에 우리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은 이르다”며 “대통령 간의 회담은 잘 준비돼야 한다. 각 회담 뒤에는 전문가 수준의 많은 작업이 있다”고 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의 접촉 계획은 없다고 잘랐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트럼프 당선인의 측과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왜 연락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로 떠넘기기 양상을 빚었던 ‘감사원 3급 간부 뇌물수수 사건’을 검찰이 보완 수사해 처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1년 전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넘겼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수처에 돌려 보내고, 공수처가 접수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벌인 지 10개월 만이다.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과 공수처는 최근 감사원 3급 간부 김모씨의 15억원대 뇌물수수 사건의 처리 방식을 논의한 끝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완 수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공수처가 검찰에 이 사건을 넘기며 김씨에 대한 기소를 요구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김씨는 자신이 맡은 감사 대상 기업으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5억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김씨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
지난해 결혼한 10쌍 중 한 쌍은 다문화 혼인으로 집계됐다. 엔데믹 이후 국제결혼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다문화 혼인 비중은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문화 이혼 역시 13년 만에 증가했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1건으로 1년 전보다 17.2%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10.6%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2010년(10.8%)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문화 혼인 비중은 2019년 10.3%였다가 코로나 펜데믹이 발생한 이듬해 7.6%로 떨어졌다. 이후 2021년 7.2%로 바닥을 찍은 뒤 2022년 9.1%, 지난해 10.6%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혼인 건수는 아직 2019년(2만4700건) 수준에 못 미친다.다문화 혼인 10건 중 7건(69.8%)은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였다.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