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곳곳서 모인 폐원단 하루 6톤…압축 후 업체가 수거자치구 직거래도 활발…매립되던 물량 99% 다시 쓰여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지난달 30일 찾은 이곳 한쪽엔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색의 봉투가 산처럼 쌓여 있는 집하장이 있다. 봉투안을 들여다보니 잘린 옷 조각 같은 것들이 보인다. 옷을 만들 때 발생한 원단 자투리였다. 오전 10시10분쯤 광진구 마크를 단 재활용 처리 차량이 집하장에 도착하더니, 짐칸 가득 들었던 원단 자투리 봉투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집하장을 관리하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 안명상 부장은 “일주일에 약 50~60t의 원단 쓰레기가 이곳에 쌓인다”며 “지난 8월 이후 이 집하장이 모두 비워진 날은 딱 이틀뿐”이라고 말했다.서울에서는 하루 약 84t의 원단 자투리가 발생한다. 한 달 기준 2520t이다. 지금까지 이 중 60% 이상인 하루 52t 정도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됐다.매립에 ...
지난해 발생한 장애인 학대 건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1418건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와 관련 신고 접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7일 발표한 ‘2023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접수된 장애인 학대 관련 신고 건수는 5497건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장애인 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2018년 3658건에서 2019년 4376건, 2020년 4208건, 2021년 4957건, 2022년 495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전체 신고 건수 중 학대 의심 사례는 2969건(54%)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신고 건수 중 학대 의심 사례가 아닌 장애인 차별 사례, 복지 상담 및 정보 문의, 개인간 다툼이나 분쟁은 ‘일반사례’로 분류된다.학대 의심 사례 중 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1418건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장애인 학대 사례는 2018년 889건, 2019년 94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