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경찰이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11명 중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한 관계자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경찰 관계자는 “집회 현장 상황을 봤을 때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데, 집행부에 대해 집회 주최자로서 책임을 묻기 위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며 “집행부 7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집행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에 대한 폭력 행위나 차로 점거 등 주요한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남대문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관련 사안을 다룰 전망이다.지난 9일 오후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진보대학생넷 등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서울 중...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의 관계자가 7일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씨와 연락을 줄였다고 밝힌 데 대해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미래한국연구소 관계자 A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김 여사와) 수시로 통화한다고 명태균이 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러면 두 사람(윤 대통령·명씨) 중에 한 사람이 거짓말이냐, 안 그러면 둘 다 거짓말이냐”라고 말했다. A씨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씨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한 내용을 전해 듣고는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 아내는 어쨌든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하면 그전과는 소통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니 본인도 많이 줄인 것 같고, 몇 차례 정도 문자는 했다고 이야기는 한다”고 말했다.A씨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22년 3월8일 ...
스토킹 범죄로 신고된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 구미경찰서는 8일 흉기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정오쯤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36)와 B씨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B씨 어머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B씨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흉기를 휘두르고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와 B씨는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사귀다가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A씨를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 혐의로 3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지난 8월부터 A씨는 경찰에 불려 갔으며 매주 1회씩 총 다섯차례 동안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