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흥신소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의 관계자가 7일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씨와 연락을 줄였다고 밝힌 데 대해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미래한국연구소 관계자 A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김 여사와) 수시로 통화한다고 명태균이 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러면 두 사람(윤 대통령·명씨) 중에 한 사람이 거짓말이냐, 안 그러면 둘 다 거짓말이냐”라고 말했다. A씨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씨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한 내용을 전해 듣고는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 아내는 어쨌든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하면 그전과는 소통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니 본인도 많이 줄인 것 같고, 몇 차례 정도 문자는 했다고 이야기는 한다”고 말했다.A씨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22년 3월8일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늘 오전 7시59분부터 약 12분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께서 윤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다”며 “실무진을 통해 일정을 조속히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슬로건으로 대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면서 한국 국민에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런 협력이 캠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검찰이 송 대표에게 징역 9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송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월8일 나올 예정이다.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가 연 송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경선 캠프 최고 책임자인 후보자로서 캠프 내 부외자금의 필요성과 존재를 명확하게 인식했고, 당선을 위해 부외 선거자금이 수수되고 사용되는 것을 승인·용인했음에도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대표는 당시 지역 본부장들에게 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고,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나눠줄 돈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