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생활이 편해져서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늘 가까이서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마음이 놓이고 든든합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이모씨(82)는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노후 다가구 주택에서 10년 넘게 홀로 월세살이를 했다. 건물이 오래된 탓에 겨울이면 난방도 시원치 않고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오르내려야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주변 월세 등을 감안하면 이사도 쉽지 않았다. 그런 이씨에게 최근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작은 방과 거실 하나가 딸린 원룸 형태의 집이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부족함 없는 안성맞춤의 생활 공간이다.이씨가 새로 이사를 간 곳은 대덕구가 고령자들을 위해 조성한 케어안심주택 ‘늘봄채’로 이씨는 이곳의 1호 입주자다. 늘봄채는 대전에는 처음 조성된 케어안심주택이다. 대덕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어 LH 소유의 고령자매입임대주택을 노인들을 위한 주거복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케어안심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주거지에서...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받는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명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명씨는 “국민 여러분에게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며 “돈의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된다. 단돈 일 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5분 정도 자신의 입장을 말한 명씨는 지팡이를 짚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한때 1만원에 육박했던 배추 1포기 가격은 일부 대형마트에서 1000원대까지 내려왔고, 무와 김장 부재료 가격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김장철을 맞아 포기당 2000원 미만의 배추 물량을 대량으로 푼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배추를 1망(3포기)당 20% 할인한 5984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구매 다음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000점을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어 실제 구입가는 포기당 1661원이다.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 배추를 포기당 1960원에 판다. 홈플러스도 오는 14~27일 2주 동안 해남 배추 30만포기를 포기당 1900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8일 기준으로 3919원인데,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장 재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