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고대 로마 제국 검투사가 24년 만에 돌아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글래디에이터 2>가 오는 13일 전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2000년 <글래디에이터>는 세계적 흥행에 성공했고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오스카상(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전설적인 명작의 후속편인 만큼 한국 관객들의 기대도 높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2>의 예매율은 이날 기준 28.2%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중이다.<글래디에이터 2>는 공화정을 꿈꿨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사후 16년 시점에서 시작한다. 로마를 통치하는 ‘쌍둥이 황제’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와 게타(조셉 퀸)가 정복 전쟁과 향락에 빠져 폭정을 휘두르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누미디아의 장군 하노(폴 메스칼)는 로마의 전쟁 영웅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에게 대패하고 노예로 전락한다. 부유한 무기상 마크리누스(덴...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실로 복귀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경향신문 취재 결과 강 행정관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마치고 전날 복귀했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강 행정관의 징계가 끝나면 복귀시킬 생각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고 답했다.강 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의 한 도로에서 5㎞가량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1%로 면허취소 수준 이상이다. 강 행정관은 지난달 16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고, 지난 9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직무에서 배제됐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김건희 여사 측근 그룹으로 강 행정관 등 8명을 지목해 인적쇄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