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을 체결하자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뒤로도 김정은은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하고 최근 파병까지 단행했다. 정부는 다시 무기 지원 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제공이 의심되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하며 한국 정부를 시험하고 있다. 김정은의 이런 행보에 숨은 의도는 무엇일까. 2000년대 초부터 김정일, 김정은은 주요 고비마다 러시아를 찾아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던 푸틴은 소극적이었다. 그러던 중 우크라이나 전쟁은 김정은에게 푸틴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되었다. 북한이 전쟁 지원을 하자 푸틴은 김정은이 갈망하던 많은 요구사항을 수용했다. 더 나아가 김정은은 푸틴의 마음을 계속 붙잡아두려 한다. 그러나 러시아 입장에서 경제를 복구할 시간이 오면 한국이 더 필요해진다. 김정은이 이를 막으려면 한국 정...
고삐 풀린 정책대출, 뒤늦게 시작한 규제…증가폭만 줄이는 미봉책소득 증가 없이 부동산 시장 떠받치기…사실상 한탕주의 사회 방치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세보증금을 부채에 포함할 경우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를 넘는다. 버는 돈(GDP)에 비해 빚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가계부채 관리도 시급하지만 주거 안정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2022년 전국 기준으로 430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1000명당 평균 주택 재고(462호)에 비하면 부족하다.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가계부채 관리와 주거 안정,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이루는 방법이 있긴 하다. 집값 자체가 안정적 수준이 되고 대출도 자신의 벌이 수준에 맞게 받는 것이다. 저렴하고 입지 좋은 임대주택을 널리 보급되는 것도 방법이다.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금융위원회와 주거 안정을 목표 삼는 국토교통부가 긴밀한 협...
중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그간 비공개했던 첨단 무기들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국제정세가 격랑을 맞이한 상황에서 군사력을 과시하고 무기 수출국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12일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가 5박6일 일정으로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했다. 중국이 사진과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스텔스 전투기 젠(J)-35와 J-35A 실물이 박람회장에서 처음 공개됐다.J-35는 J-20에 이어 중국이 자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이다. J-35는 항공모함 배치용, J-35A은 지상 기지 배치용이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는 미국 F-35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다.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강화되고 초음속 순항 능력과 다목적 전투 능력 등을 갖춘 전투기이다. 세계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